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여행 활성화를 위해 15일부터 한 달간 광역버스 예매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국 고속·시외버스 승차권 예매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외화 결제·송금 플랫폼 '한패스'(GO Hanpass)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문체부
그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이외 지역으로의 이동 시 광역 교통수단 예매와 이용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자료를 보면, 작년 7월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에 해외 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외국인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이용객은 약 38만 2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약 28만 9000명) 대비 32.2% 늘어났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사전에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예매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다국어 교통정보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VISITKOREA) 등에 배포했으며, 이번에는 구체적인 할인 혜택을 통해 민간 온라인 예매 서비스 이용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모빌리티·금융 기업들과 함께 운영하는 '관광 교통 민관협의체'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클룩은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한패스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동으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승차권 예매 시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5000원 할인권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한패스를 통해 예매할 경우 4000원의 추가 자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클룩 플랫폼으로 승차권을 예매한 이용객에게는 여행용 이심(eSIM)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