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구매액 20% 페이백' 삼전 행사에 통신사 웃었다... 신규가입 30% '급증'

삼성전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통신업계에 특수를 가져다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 개막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전국 휴대폰 신규개통 건수는 총 10만 4542건을 기록했다. 행사 시작 직전인 6월 3일부터 6일까지 같은 기간 7만 9682건과 비교하면 2만 4860건(31.2%) 급증한 수치다.


행사 첫날인 8일 하루 동안만 3만 3472건의 휴대폰이 개통됐다. 이는 가정의달 특수 효과가 있었던 지난달 4일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사이트뉴스1


통신사별 증가율을 보면 KT가 5421건 늘어나 54.3%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는 4740건 증가해 43.8%, SK텔레콤은 6364건 늘어 38.1%를 기록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환급 행사 시작 전 주와 비교해 번호이동 수요가 상승했고, 관련 고객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수 활성화와 지역상권 부양을 목적으로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대국민 감사제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행사는 반도체 호황으로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 중구 iM뱅크 중구청지점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행사'에서 중구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매한 상품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 뉴스1뉴스1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동일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신사 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을 받은 고객도 상품권 환급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효과가 크다.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산 후 삼성닷컴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고가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는 방식이다.


구형 모델을 포함한 100여 종의 모든 단말기가 환급 대상이며, 갤럭시S26 256GB 기본 모델은 23만 5000원, 갤럭시Z폴드7 512GB 모델은 47만 7000원이 환급된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약 50만 원 수준의 지원금에 수십만 원대 상품권 환급이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구매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