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개최하고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13일 넥슨은 이날 오후 4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규 직업과 신규 보스 추가보다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대폭 줄이는 방향의 전면 개편이다. 그동안 메이플스토리는 일일 퀘스트와 반복 콘텐츠를 꾸준히 수행해야 하는 이른바 '숙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고 보다 밀도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 제공 = 넥슨
우선 보스 콘텐츠의 체감 변화가 크다. 보스 도전 제한 시간은 기존보다 크게 줄어든 20분으로 조정되며, 보스 체력도 함께 감소한다. 몬스터파크에는 한 번에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소탕 모드가 추가되고, 에픽 던전은 스테이지 수를 줄여 플레이 시간을 단축한다. 아울러 아케인리버와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의 몬스터 처치 수를 100마리로 통일하는 등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이는 개선도 함께 적용된다.
이와 함께 성장 과정도 한층 빨라진다. 신규 이벤트 '하이퍼 블링크'는 200레벨부터 259레벨 구간에 경험치 5000% 혜택을 제공하며, '하이퍼 버닝 MAX'는 260레벨까지 1+4 레벨업 혜택을 지원한다. 기존 270레벨까지였던 '버닝 BEYOND' 지원 범위도 280레벨까지 확대돼 신규·복귀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신규 직업 '서약의 지배자, 레테'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다. 마스테리아 출신 마족 마법사인 레테는 양피지 형태의 전용 무기를 활용해 다양한 소환수를 소환하고 지휘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갖췄다. 이용자는 '이딕트'와 '오버로드' 스킬을 활용해 소환수에게 명령을 내리고, 적에게 누적된 표식을 폭발시켜 강력한 추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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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오리진 스킬, 어센트 스킬에 이어 전 직업에 세 번째 스킬 코어가 추가된다. 기존 공통형 강화가 아닌 각 직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직업별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신규 보스 '벨로나'도 등장한다.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인 벨로나는 광기에 사로잡힌 전사 콘셉트의 보스로, 280레벨 이상 캐릭터가 최대 3인 파티로 도전할 수 있다. 하드 난이도에서는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인 '굶주리는 핏빛 원혼'을 획득할 수 있으며, 광휘 장신구 6종 세트 효과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 밖에도 유니온 공격대 시스템은 포인트 직접 분배 방식으로 개편되고, 유니온 챔피언 다섯 번째 슬롯이 개방된다. 월드 단위 길드 가입 기능, 자동 스킬 포인트 배분 UI, 최대 데미지 제한 상향(7000억→10조), 솔 에르다 보유 한도 증가 등 편의성 개선도 대거 적용된다.
특히 메이플 옥션은 전면 개편과 함께 웹 및 모바일 접속을 지원해 거래 접근성을 높인다. 여기에 보스 연습 모드 확대, 루나 쁘띠 펫 시스템 개선, 신규 사냥 지원 기능 '몬스터파크 핸즈' 추가 등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다수 포함됐다.
사진 제공 = 넥슨
여름 이벤트 콘텐츠 역시 풍성하게 마련된다. 신규 지역 '울티마 폴리스'를 배경으로 한 '미션 울티마'와 함께 출석 이벤트 '보급 일지', 스토리 콘텐츠 '울티마 아카이브', 능력치 강화 이벤트 '에테리온 아티팩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대량의 경험치를 제공하는 특수 던전 '스펙터 블래스트'도 선보인다.
기간 한정 콘텐츠인 '챌린저스 월드 시즌4'도 새롭게 열린다. 신규 시즌 보스 '운명의 인도자, 메이린'은 전투 중 카드를 선택해 다른 직업의 스킬을 사용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처치 시 다양한 성장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오버드라이브' 업데이트는 신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이용자 피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이고 성장 편의성을 높인 만큼 기존 이용자는 물론 복귀 이용자들의 관심도 다시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