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단지의 국민평형 거래가격이 한 달 사이 1억4000만원 급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아파트 거래량 역시 급증해 지난 5월 1200건을 돌파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임박설이 돌면서 매수 심리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탄신도시 핵심 단지인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가 6월 4일 22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동탄신도시 / 뉴스1
이 평형대는 5월 7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동탄신도시 최초로 국평 20억원대에 진입했었다.
28일 만에 1억450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국평 매물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고, 대형 평형의 호가는 27억원선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동탄구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도 가파르다. 경기부동산포털 통계에 따르면 동탄구 거래량은 4월 961건에서 5월 1243건으로 29% 늘었다. 올해 1~4월 월평균 거래량이 700건 수준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동탄구 아파트값 급등은 반도체 업황과 성과급 지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동탄구는 삼중 규제지역에서 빠져 있어 대출 없이 갭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낮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동탄구는 올해 들어 7.19% 상승했다. 4월 이후 상승률은 5.2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 / 뉴스1
동탄구 아파트값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동탄구 등이 조만간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규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