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체코 잡았으니 됐다"... 이경규가 멕시코전 '져줘도 크게 상관없다'고 말한 이유는?

방송인 이경규가 제시한 축구대표팀의 전략적 조별리그 운영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전에서는 패배를 감수하더라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이경규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 김환 아나운서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전망을 심층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첫 경기인 체코전만 확실히 잡고 간다면 멕시코전은 사실 져줘도 크게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경규의 이런 판단에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는 "우리가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가면 다음 토너먼트 경기를 미국 LA에서 치르게 된다"며 "LA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이경규(66)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전략적인 조 2위 진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유튜브 채널 ‘갓경규’유튜브 '갓경규'


LA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막강한 교민 인프라와 원정 응원단의 열기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멕시코전에 대한 이경규의 우려는 역사적 전적과 현실적 여건을 종합한 결과였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우리는 역사적으로 멕시코만 만나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군다나 이번에는 멕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홈 이점까지 안고 싸운다"며 멕시코전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이경규는 해당 방송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조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를 향해서는 과감한 '패배 용인론'을 펼쳤다.


실제로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인범과 오현규가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일주일 뒤 멕시코와의 2차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32강 진출에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YouTube '갓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