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서비스 요금을 대폭 낮추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경쟁사 앤트로픽과의 기업 고객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토큰 요금 인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큰은 AI 서비스 이용량을 측정하는 과금 기준 단위다.
WSJ가 접촉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런 움직임은 앤트로픽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할인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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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AI 도구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기업 가치 평가에서 오픈AI를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
'챗GPT'로 AI 시장의 주목을 받은 오픈AI는 '클로드 코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코딩 도구 '코덱스'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토큰 비용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비용 문제가 "거대한 문제"라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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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실행할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두 회사 모두 AI 시스템이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앤트로픽 AI 제품 사용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경영진이 직원들의 토큰 사용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버를 비롯한 몇몇 기업에서는 에이전트형 AI 사용을 위해 책정한 올해 예산이 벌써 바닥났다는 보고도 나왔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일부에서는 직원들의 토큰 사용량을 생산성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토큰맥싱'(tokenmaxxing) 관행이 확산되면서 기업 고객들의 AI 도구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