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IMA 사업 진입 이후 첫 대표 체제 개편에 나섰다. 단독대표 체제를 접고 기업금융·운용 부문과 자산관리·디지털 부문을 나눠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와 배광수 WM사업부 대표를 차기 각자대표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후보는 임시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다.
이번 인사는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뒤 이뤄진 대표 체제 개편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등으로 운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 확대와 자본 활용,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중요해지면서 기존 단독대표 체제보다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신재욱 IB·운용·Wholesael 각자대표 / 사진제공=NH투자증권
신재욱 후보는 IB·운용·Wholesale과 전사 관리부문을 총괄하는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NH투자증권 내부에서 부동산금융과 인프라, 기업금융 부문을 거친 인물이다. IMA 사업 확대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 수익원 다변화가 신 후보에게 맡겨질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배광수 후보는 WM·디지털·채널과 리서치 부문을 담당하는 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배 후보는 리테일 영업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고객 기반 확대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맡아온 인물이다. NH투자증권은 WM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기반 영업 체계 개편을 배 후보의 주요 역할로 제시했다.
배광수 WM·디지털·채널·리서치 부문 각자대표 / 사진제공=NH투자증권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주요 투자와 자본 활용은 별도 기구를 통해 통합 관리한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로서 부문 간 자본 배분과 협업을 조율하기 위해 전략자원배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 대표가 맡은 사업 부문의 실행 책임은 강화하되, 핵심 경영 의사결정은 전사 관점에서 관리하겠다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재욱 대표와 배광수 대표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