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BTS 보러 왔다가 부산에 6일 묵는다... 해외 팬들 지갑 열게 한 '이것'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팬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개최 도시에서 장기 체류하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팬덤 관광(Fandom Tourism)'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K-팝 스타 방탄소년단 콘서트 기간을 전후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여행 데이터를 분석했다.


인사이트트립닷컴


분석 결과 이 기간 해외 여행객의 한국행 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부산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3.4% 급증해 해당 공연이 해외 팬들의 부산 방문을 이끄는 주요 여행 동인으로 작용했음이 증명됐다.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 지역 이동 수요와 체류 기간도 함께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의 부산행 기차 예약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하며 공연 관람을 위한 국내 이동 수요 역시 확대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5.7일로 집계돼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부산의 관광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체류형 여행 패턴이 확인됐다. 이들의 관광 체험 수요도 늘어나 같은 기간 부산 지역 액티비티 예약은 전년 대비 56.6% 증가했다.


인사이트뉴스1


외국인 여행객 예약 상위 액티비티에는 '부산 요트투어'와 '부산 시티투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산 시티투어는 글로벌 K-팝 스타의 음악을 들으며 광안리 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트립닷컴 부산 지역 인기 액티비티 2위를 기록했다.


광안리 요트 체험, 부산 스카이캡슐, 흰여울문화마을 등을 방문하는 일일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예약 수요를 보였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팬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와 연관된 장소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라며 "트립닷컴은 K-팝 공연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가 체류형 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