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기대감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44% 오른 8263.85에 출발하며 3거래일 만에 8000 위로 올라왔다. 장중 상승 폭이 커지면서 코스피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번 폭등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조짐이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훌륭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증시를 억눌렀던 이란 전쟁의 종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미국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75%, 2.54% 오르며 강세 마감했고, 온기가 국내 주식시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6%대 급등 출발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543.60포인트(7.00%) 상승하 8,307.55를 나타내고 있다. 2026.6.12/뉴스1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지수 견인의 일등 공신이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21%, 8.85% 오른 33만5500원과 2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7.99% 오른 8384.16을 기록하며 8300선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