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심진화, 故 김형은 납골당 찾아 추모... 변함없는 19년 우정

코미디언 심진화가 19년 전 세상을 떠난 절친 故 김형은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형은이 보러"라는 간단한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심진화가 故 김형은의 납골당을 방문한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들고 있었으며, 짧은 글귀에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친구를 그리워하는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인사이트심진화 인스타그램


김형은은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2007년 1월 10일 생을 마감했다.


올해로 19주기가 됐지만, 심진화는 해마다 기일과 생일을 빠뜨리지 않고 챙기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런 우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진화의 따뜻한 마음은 故 김형은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김형은의 유족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각별한 정을 나누고 있다. 작년에는 고인의 아버지 구순잔치를 직접 마련해 주목을 받았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가까웠던 친구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남은 가족들까지 세심하게 돌보는 심진화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도 "진짜 우정이란 이런 것", "형은씨도 하늘에서 고마워하실 듯", "볼 때마다 감동" 등의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심진화 인스타그램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심진화, 장경희 등 동료들과 강원도 리조트로 스케줄 이동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하는 불행을 겪었다. 이후 대수술을 받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07년 1월 10일 27세의 젊은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19년이 지났지만, 심진화를 포함한 동료 개그맨들은 지금도 매년 납골당을 찾아 그를 추모하고 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색바래지 않는 우정과 그리움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