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재결합 이유에 대한 오해를 직접 해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10일 황정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챗 GPT한테 팩폭(?)당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황정음은 인공지능 챗지피티를 활용해 자신의 인생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황정음'
황정음은 챗지피티에게 "배우 황정음. 2002년 슈가 데뷔 때부터 2026년 현재까지 인생 그래프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건 진짜 나도 너무 궁금하다. 왜냐면 다 잊고 살지 않나. 바빠가지고"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챗지피티가 분석한 황정음의 인생 그래프는 데뷔 후 2015년 전성기를 맞았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황정음은 2016년 결혼과 드라마 '운빨로맨스', 2017년 첫째 아들 출산 시기를 언급하며 "이게 사람의 기운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정음은 결혼 이후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야 모든 일이 잘되는데, 결혼하고부터 계속 내 에너지가 분산되는 거다. 마냥 좋게 좋게 이러고 살다가 약간 막 이렇게 뺏기는 거다. 그러면서 안 좋아지니까 일이 안 되지 않나"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커리어 정점에서 결혼을 결정한 배경도 공개했다. 황정음은 "그냥 결혼하자고 해서 바로 '그래!' 이랬다. 생각이 없는 거다. 그게 저인 거다. '왜 이제 이야기해?' 약간 이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튜브 '황정음'
하지만 황정음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둘째 아들을 만나지 않았냐. 아들들 엄마한테 잘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때 결혼을 안 했으면 내 인생이 완전 나뉘었을 것 같다. 근데 만약 다시 살 거면 이런 선택을 하냐 안 하냐는 기회가 있는데 그게 결혼이라면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면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황정음은 첫째 아들이 태어난 2017년을 인생 최고의 해로 꼽았다. 그는 "왜냐면 아들을 다시 만나야 한다. 진짜 행복했다. 왜냐하면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연기만 죽어라 하던 때가 아니고, 진짜 참 뭘 딱 알 때쯤이다. 서른두 살, 서른세 살이다. 이때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프로 봤을 때는 안 좋아 보이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인생에 있어서 2017년 첫째가 태어난 게 제 인생에서 최고의 해가 아닐까 싶다. 제가 태어나서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 2017년"이라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 2021년 재결합, 2022년 둘째 출산으로 이어진 과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황정음은 "(그래프에) 2021년에 재결합을 하고 관계 회복이 됐다고 하지 않나. 이때 둘째를 가져서 관계가 회복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은 첫째 때문에 다시 합친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유튜브 '황정음'
황정음은 재결합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그때 화해를 하고 첫째 때문에 다시 살기로 하고 하와이로 해외 여행을 갔다. 그때 우리가 그냥 둘째를 계획해서 낳은 것"이라며 "근데 많은 분들이 되게 오해를 하고 계신다. 중간에 약간 그런 줄 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이 "둘째가 생겨서 재결합했구나"라고 재차 확인하자, 황정음은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황정음은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2021년 재결합했고, 2022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2024년 다시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으며, 현재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