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미혼 남성 10명 중 6명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영화 '그녀'(Her)에서 처럼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좌) 일본 오리엔트 회사, (우) YouTube 'Movieclips Trailers'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영화 '그녀'(Her)에서 처럼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2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394명(남성 191명, 여성 203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연애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미혼남성의 57.1%는 '인공지능이 사랑 영역도 대체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68%는 '대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로봇과의 연애가 가능해질 경우 예상되는 가장 큰 장점에 남성은 '내게 요구하는 것이 없다'(34.6%), '전원을 끌 수 있어 연애의 휴식과 진행이 자유롭다'(30.4%), '부담이 없다'(14.1%) 등을 꼽았다.

 

이에 비해 여성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41.9%), '감정소모가 필요 없다'(2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사랑 영역 중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마지노선으로는 '스킨십'(41.9%)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감정 공유와 공감이 불가능하다'(44.9%)는 점을 꼽았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