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연이은 반려묘들과의 이별에 이어 또 한 번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 연예계와 애묘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3살이 된 노묘 루카가 아무런 증상도 없이 간암 진단을 받아 급히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지난 8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13살 고양이 루카에게 찾아온 증상 없는 고양이 암 (노묘, 간암 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정난은 반려묘 루카를 캐리어에 넣어 차로 이동하면서 "물도 못 먹고 밥도 못 먹고"라며 수술을 앞두고 8시간 단식에 들어간 루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정난은 그동안 건강검진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유튜브 '김정난'
그는 "작년에도 루카의 건강검진을 했어야 했는데, 아픈 아이들 병간호를 하느라 건너뛰었다"며 이미 세상을 떠나보낸 세 마리의 반려묘들을 언급했다. 실제로 김정난은 지난해 7월과 11월, 그리고 지난 2월에 연이어 세 반려묘와 이별하는 큰 슬픔을 겪은 바 있다.
김정난은 외관상 멀쩡해 보이던 루카의 건강검진을 조금 미루다가 이번에 진행하게 됐는데, 너무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에서 3cm~5cm 크기의 대형 종양이 발견됐다고 고백했다. 검사 결과를 듣던 당시를 떠올린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겠더라. 애들 보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나 무서운 얘기 들을까 봐 벌써부터 미칠 것 같다"며 괴로운 심경을 눈물로 전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김정난은 수의사 앞에서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예후가 안 좋을까 봐 그게 너무 걱정이다"라고 토로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밀 검진과 수술 과정을 거치며 생각보다 거대한 종양의 실체를 마주한 그는 다시 한번 깜짝 놀라기도 했다.
유튜브 '김정난'
다행히 영상 말미와 하단 설명란을 통해 김정난은 퇴원한 루카가 집에서 무사히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무사히 종양 제거 수술을 마쳤다. 생각보다 종양의 크기가 커서 가슴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면서도 "루카가 잘 견뎌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루카는 집에서 잘 쉬며 회복 중이다. 다음에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루카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며 노묘의 쾌차를 바라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