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주던 젊은 코미디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MBC 공채 출신 개그우먼 故 함효주의 사망 13주기가 돌아왔다.
함효주는 지난 2013년 6월 8일 새벽,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나이 향년 29세로,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꿈을 펼칠 나이에 전해진 비보는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 당시 고인은 자신이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의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아이디어 회식을 진행했다.
故 함효주 / 뉴스1
이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심폐소생술 등 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1984년생인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지난 2005년 MBC 공채 15기 코미디언으로 발탁되며 방송계에 첫발을 내딛였다. 이후 MBC의 대표적인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시작으로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 여러 무대에서 특유의 개성과 감초 같은 연기력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픔에 잠겼던 동료 개그맨들은 고인이 떠난 이듬해인 2014년 한자리에 모여 추모식을 열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뉴스1
당시 추모식에 참석한 MBC 코미디 극회장 고명환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효주의 빈자리가 크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듯하다"며 먼저 떠난 후배를 향한 깊은 그리움과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