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김수현, 논란 1년 만에 복귀... 7월 광고 촬영한다

배우 김수현이 약 1년간의 활동 중단을 마치고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구속으로 국면이 전환된 가운데, 김수현이 광고 촬영을 통해 첫 공식 일정에 나선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김수현은 7월 14일 필리핀의 대표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와 광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김새론 관련 의혹 제기 이후 김수현이 소화하는 첫 번째 공식 스케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배우 김수현 / 뉴스1


특히 김수현의 복귀 첫 일정이 광고 촬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광고는 연예인의 대중적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브랜드 측이 김수현을 재기용한 것은 그의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수현을 둘러싼 상황은 최근 급변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사건의 전환점을 맞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과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제기했으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경찰 수사 결과, 김 대표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했고, 교제 증거라고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김 대표 측이 신청한 구속적부심 역시 지난 2일 기각됐다.


인사이트뉴스1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5일 경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촬영물 반포 등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혐의가 인정됐다"며 "경찰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세의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사 소송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10일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39억 6000만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개최한다.


김 대표 구속 이후 첫 민사 재판이어서 소송 진행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사 결과가 향후 재판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높다.


김수현은 김새론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 촬영 중단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현재도 프롬바이오를 포함해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클래시스, 아이더, 미도 등 여러 광고주들로부터 총 100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복귀 행보를 시작한 김수현이 남은 법적 리스크를 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