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며 다시 한번 패션 센스로 주목받았다. AI 업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5일 오후 젠슨 황은 딥 블루 톤의 디올 아우터를 착용한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그가 입은 제품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디올 물뤼르 자수 지퍼 셔츠'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디올 살롱의 18세기 로코코 미학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코튼 개버딘 소재에 브랜드 시그니처인 물뤼르 자수를 적용했다. 국내 정가는 470만원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방한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2026.6.5/뉴스1
발에는 에르메스의 '키디(Kiddy) 슬립온 스니커즈'를 신었다. 블랙 레더 소재에 화이트 솔이 조화를 이룬 이 제품의 국내 가격은 143만원이다.
젠슨 황의 안경 역시 화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한국 방문 때와 동일하게 글로벌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의 'OX5140 TIE BAR 0.5' 모델을 착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클리는 가벼운 무게감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 시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해당 제품의 국내 정가는 38만6000원이지만, 유통업체에 따라 20만원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젠슨 황은 화려한 명품 패션보다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실리콘밸리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 아이템을 선택하면서도 블랙 계열의 절제된 톤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단순한 명품 소비를 넘어 글로벌 CEO로서의 상징성을 표현하면서도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의 실용적 이미지를 동시에 유지하는 균형감을 추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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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이날부터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5일 저녁에는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여러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던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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