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 시우민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 행사 출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속사를 사칭한 업체의 사기 행위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5일 시우민의 소속사 INB100은 'ASIA CULTURE FESTIVAL 2026' 행사 출연이 보류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행사는 내년 4월 27일 개최 예정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행사 주최 측의 잘못된 계약 체결에서 시작됐다. 주최 측은 시우민 섭외를 위해 정식 소속사인 INB100이 아닌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계약서에 자신을 '시우민의 소속사'로 허위 기재하며 전속 계약 권한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
뉴스1
일본 행사 주최 측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업체는 실제 소속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권한을 사칭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더욱이 이 업체는 다른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순히 계좌만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INB100은 이를 명백한 사기 행위로 판단하고 해당 업체와의 모든 계약을 즉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우민의 일본 행사 출연은 무산되게 됐다.
이번 사건은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에서 소속사 사칭을 통한 사기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다음은 소속사 INB100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INB100(아이앤비100)입니다.
먼저 시우민의 'ASIA CULTURE FESTIVAL 2026' 무대를 기다려 주신 많은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시우민의 해당 행사 출연과 관련하여, 계약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되어, 당사와 본 행사 주최자와 협의한 결과, XIUMIN의 출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 및 당사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1. 허위 소속사 사칭 및 사기적 계약 정황
본 행사의 주최 측은 시우민의 섭외를 위해 당사가 아닌 다른 한 업체와 2026년 4월 27일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계약서 상에 자신을 '시우민의 소속사'라고 기재하여 시우민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기망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일본 행사 주최의 확인 결과 해당 업체는 실제 소속사가 아님에도 권한을 사칭하였으며, 다른 중개인의 수수료를 챙겨주기 위한 목적으로 계좌만 빌려준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파악되었습니다.
2. 행사 주최 측의 계약 취소 및 출연 무산
행사 주최 측은 위와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후, 이를 명백한 사기적 행위로 규정하고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즉각 취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매우 유감스럽게도 시우민의 이번 'ASIA CULTURE FESTIVAL 2026' 출연이 최종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3. 아티스트 및 행사 주최 측의 무관함
당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아티스트 시우민 본인에게는 어떠한 문제나 귀책사유가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또한, 행사 주최 측 역시 해당 업체와의 계약이 정식 계약인 것으로 굳게 믿고 성실히 행사를 준비해 온 선의의 피해자입니다. 따라서 주최 측과 아티스트를 향한 오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사기 행위 가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INB100은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고 팬 여러분께 혼란을 야기한 이번 사태를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현재 법률 대리인을 통해 면밀한 사실 관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기적 행위에 가담한 관련자 전원에 대하여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시우민의 출연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