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진짜 속사정을 털어놨다. 타블로는 혹시 모를 교통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웠다는 고백과 함께, 심각한 길치 성향을 운전면허 미취득의 결정적 이유로 꼽았다.
지난 4일 에픽하이는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운전면허 필기시험 족집게과외 ft. 빠더너스'라는 제목의 새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RM의 운전면허 취득 소식에 자극을 받았다는 타블로는 뒤늦은 운전 열망을 드러내며 크리에이터 문상훈을 일일 과외 강사로 초빙해 도로교통법 필기시험 대비에 나섰다.
에픽하이 유튜브
문상훈은 "도로 위 수많은 빌런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놔드리겠다"라며 자신만만하게 수업을 시작했다. 이에 타블로는 "제가 빌런이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운전을 배우지 않은 이유도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서였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자신이 심각한 길치라고 밝힌 타블로는 "식당에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도 못 찾아서 혜정이가 마중 나온 적이 있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자 타블로의 엉뚱한 교통안전 지식이 드러났다. 문상훈이 신호등과 도로 표지판 등 가장 기본적인 교통 규칙을 설명하자 타블로는 '정지선'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가 하면, 직진 화살표 표지판을 보고 "위로 올라가라는 뜻인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결국 문상훈은 "죄송하지만 타블로 학생은 운전하지 맙시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의 기발한 해석은 계속됐다. 노란색 중앙선을 두고 "조심해야 하는 선이냐"라는 타블로의 질문에 멤버 미쓰라는 "아무리 모험을 좋아해도 저건 넘으면 안 된다"라고 못을 박았다.
파란색 버스전용차선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얼마든지 넘어라'라는 뜻이냐"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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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우회전 교통법규와 비보호 좌회전 등 복잡한 자동차 운전 상식 앞에서는 의문이 폭발했다.
문상훈과 투컷이 헷갈리는 우회전 상황을 예로 들자 타블로는 답답해하며 "그냥 빨간불이나 노란불에 가게 하면 안 되나. 아니면 분홍색으로 네 번째 신호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이후 예상 문제를 풀던 중 '비보호 좌회전' 문제가 나오자 타블로는 "'비보'가 뭐냐"라고 되물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에픽하이는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데뷔 첫 팬미팅 '동창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