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아옳이'에 공개된 토크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아옳이 X 임블리 X 기은세 돌싱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 사람은 이혼 이후 변화된 연애관과 결혼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인플루언서 임블리의 고백이었다. 전남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임블리는 "저는 지금도 전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에 관한 모든 일을 함께 상의한다"는 설명이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결혼 생활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유튜브 '아옳이'
임블리는 "결혼을 통해 제가 많이 성숙해졌다"며 "철없던 어린 시절의 내가 전남편을 만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웠다. 그런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상처를 뒤로하고 한층 성숙해진 면모가 돋보인 순간이다.
이혼 후 달라진 연애관에 대해서는 세 사람 모두 깊이 공감했다. 이혼 전후 연애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 기은세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돌싱이라서라기보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것 같다"며 "연애 자체는 비슷하지만 상대를 향한 진심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예전에는 100% 믿었다면 지금은 한 번쯤 '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 더 경계하고 의심하게 되는 것 같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임블리 역시 "큰 이별을 한 번 겪고 나니 쉽지 않더라"며 "상처를 받아봤기 때문에 방어심도 생기고 무서움도 생겨 더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아옳이'
그럼에도 이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임블리는 "그래도 결혼은 꼭 한 번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직접 경험해봐야 안다"고 조언했다. 진행자인 아옳이가 "화려한 싱글은 어떠냐"고 묻자 기은세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고, 아옳이는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다만 이혼이라는 선택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옳이는 "절대 이혼을 권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가정을 지킬 수 있다면 지키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이혼했다고 해서 내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혼은 정말 힘들고 쉽지 않은 과정이다. 우리도 다 각자의 방식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임블리는 2013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어 SNS 기반의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고 연매출 1700억원 규모 브랜드를 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