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씨스타 소유 "나를 술주정뱅이 만든 목격담 유포자, 글 쓰고 계정 삭제했다"

가수 소유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해 불거진 미국 항공기 내 만취 및 갑질 루머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로 결백을 입증하며 해명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입만 열면'의 토크쇼 '트루만쇼'에 출연한 소유는 억울하게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됐던 당시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0월 소유가 애틀랜타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해 15시간 동안 식사를 못 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6543.jpg유튜브 '입만열면'


이후 한 누리꾼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소유가 만취 상태로 비행기를 탔고 본인이 피곤해서 안 먹겠다고 해놓고 억울하다고 한다"는 목격담을 유포해 논란이 증폭됐다. 


소유는 "내가 글을 올린 후 하루 종일 뉴스에 나올 만큼 핫했는지 몰랐다"며 "누군가가 술 마시고 취해서 탔다는 글을 올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소유는 기내식 관련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명확히 짚었다. 소유는 "기내식 제공 규정을 물어보려 했으나 긴 내용을 영어로 말할 수 없어 한국 직원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보안 직원이 오고 승무원이 나를 가리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언성이 높아지지도 않았고 "저요? 왜요?"(Me? Why?)라고 묻자 보안 직원도 멀쩡해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갔다"며 "이후 한국 직원이 와서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해줬다"고 덧붙였다.


4321.jpg유튜브 '입만열면'


화장실 이용 중 겪은 추가적인 인종차별 정황도 공개됐다. 소유는 "승무원의 요청으로 카트를 피해 승무원 구역 안으로 들어갔더니 다른 승무원이 "Get out"(나가세요!)이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상황을 파악한 승무원이 해명하자 그제야 민망한 듯 자리로 가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소유는 "그때부터 서러움이 몰려왔고 컴플레인 카드를 작성해 델타항공의 공식 사과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만취설을 퍼뜨린 악성 누리꾼에 대해 소유는 "글을 쓰고 계정을 삭제한 채 사라졌다"며 "이 근거 없는 의혹 하나 때문에 술주정뱅이에 난동을 부리는 '만취녀', '갑질녀'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 "비행기 탔을 때 전혀 만취하지 않았다"는 소유의 답변은 최종 '진실'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