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데이식스 도운, '유혜주 동생' 결혼설에 사투리 심경글... 팬덤 "탈퇴해" 트럭 시위

밴드 데이식스 멤버 도운의 열애설과 결혼설이 팬덤 내 커다란 균열을 일으키며 트럭 시위 사태로 번졌다.


28일 서울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는 "윤도운 탈퇴해", "도운이 탈퇴 좋아요? 네~ 좋아요!" 등의 문구를 내걸고 그의 팀 탈퇴를 촉구하는 팬덤의 트럭 시위가 개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확산된 유튜버 유지유와의 교제 및 결혼 의혹에 대해 소속사와 당사자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자 팬들이 강경한 단체 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발단은 인플루언서 유혜주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유지유와 도운의 커플 아이템 포착이었다. 동일한 소품과 액세서리 착용 정황에 이어 도운의 차량 내부 사진 속 반려견이 유지유의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030.jpg도운 인스타그램, 유지유 인스타그램


두 사람이 웨딩플래너를 만나 결혼 상담을 받았다는 목격담까지 유포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태를 키운 것은 소속사의 침묵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6일 "입장이 없다"라며 공식 답변을 회피했다.


도운의 대처는 팬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었다. 기획사의 침묵 속에서 도운은 다음 날인 27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윤도운도윤'에 아무런 피드백 없이 신규 예능 콘텐츠 영상을 업로드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다.


실망한 팬들이 영상 댓글창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여론이 악화됐다. 도운은 2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우리 팀 죽어도 안 없어진다. 내 어디 안 가고 안 좋은 글들은 보지도 말고 당분간 내 관련된 글은 보여도 무시하고 너거(너희) 아프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좀만 기다려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좌) 데이식스 도운 / 뉴스1, (우) 유지유 인스타그램(좌) 데이식스 도운 / 뉴스1, (우) 유지유 인스타그램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올린 이 글은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팬들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온 열애 및 결혼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는 침묵한 채 팀의 안위를 전면에 내세워 논점을 흐렸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입장문 대신 정제되지 않은 사투리와 맞춤법 오류를 보인 점, 24시간 뒤 자동으로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을 선택한 점 등은 사안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해명 글에 돌아선 팬들은 트럭 시위라는 실력 행사를 택했다. 데이식스는 다음 달 일본 고베 공연에 이어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 더 데케이드 > 피날레 인 서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도운의 사생활 논란과 팬덤의 이탈 조짐이 향후 팀 행보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