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전지현이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군체'가 극장가를 장악했다.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 영화는 압도적인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12만 54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50만 3918명을 기록했다.
영화 '군체' 스틸컷
지난 5월 21일 개봉한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한 결과다. 현재 실시간 예매 관객 수도 18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다가오는 주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39.6%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군체'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최고 스코어를 잇달아 갈아치웠다.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200만 관객 돌파까지 성공하며 올해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 영화의 200만 돌파 기록은 2025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의 성적보다 하루 더 빠른 속도다. 작품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군체' 스틸컷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새로 개봉한 영화 '백룸'이 차지했다. 케인 파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하루 동안 3만 3234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8만 7869명을 동원했다.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마이클'은 일일 관객 수 1만 8581명, 누적 관객 수 125만 8254명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로, 천재적인 뮤지션에서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자파르 잭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오는 6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와일드 씽'은 예매율 11.9%로 2위에 오르며 '군체'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