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조혜련 "연예인해서 번 돈 다 막내 조지환에게"... 과거 어머니에게 받았던 차별 상처 토로

코미디언 조혜련이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성별 차별 경험을 공개하며 당시의 서운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지난 27일 채널 '히즈데이즈'에 업로드된 '얘기듣고싶은날 SPECIAL. 최복순 여사님' 영상에서 조혜련은 리포터 출신 이미나 대표와 함께 어머니 최복순 여사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복순 여사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20세에 결혼한 후 힘든 시집살이를 견뎌야 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유튜브 '히즈데이즈'


딸들만 계속 출산했다는 이유로 시댁의 차가운 시선을 받았으며, 산후조리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엄마가 애를 낳았는데 계속 딸을 낳았다고 산후조리도 안 시켜줬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혜련은 막내 아들 조지환에 대한 어머니의 각별한 사랑을 이해한다면서도 어린 시절 느꼈던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엄마에게는 조지환이 모든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된다"면서도 "옛날에는 그런 어머니를 원망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조혜련은 연예인으로 성공한 후에도 겪었던 차별 대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옛날에 연예인이 돼서 돈을 벌어다 줘도 다 조지환을 주고, 여행을 가도 '아들이랑 갔으면 더 좋았겠다'라고 하셔서 상처였다"며 "심지어 엄마는 '조지환이 죽으면 나도 죽을 것'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당시의 아픔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유튜브 '히즈데이즈'


조혜련은 과거 방송에서도 "8남매 중 7명이 딸이고 막내가 아들이다 보니 차별이 심했다. 참고서 살 돈을 달라고 해도 '돈 잡아먹는 귀신'이라고 했다"면서도 "결국 개그맨이 된 뒤 성공해 어머니가 일을 하지 않도록 도왔고 동생들의 교육도 책임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혜련은 오은영 박사와의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감당해야 했던 시대적 고통과 상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조혜련이 모친에게 "그래도 아직 막내아들이 최고냐"고 묻자, 어머니는 "이제는 종교를 가져 제사도 안 지내는데 그 고생을 왜 했나 싶다"며 "지금은 돈 벌어다 주는 사람이 최고고 그다음이 혜숙이"라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혜련의 남동생 조지환은 2003년 영화 '실미도'로 연기계에 입문한 후 '한반도', '친구2', '극비수사', '미쓰백' 등 여러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YouTube '히즈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