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1세대 일렉트로닉 음악 개척자 DJ 싸이토닉, 향년 42세로 사망

대한민국 1세대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대표하며 테크노 및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기반을 다진 인물인 DJ 싸이토닉이 향년 42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지난 1월까지도 클럽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현역으로 무대를 지켰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음악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음악인인 DJ AHN은 24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부고를 전했다.


DJ AHN은 "오랜 시간 함께 음악과 현장을 나누었던 우리의 디제이 싸이토닉 김용민 님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공유했다. 이어 "바쁘신 일정 속이시겠지만 고인을 기억하시는 선후배님들과 동료, 친구분들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 마음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g.jpgDJ AHN 인스타그램


본명이 김용민인 DJ 싸이토닉은 지난 2007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Black Out', 'Present' 등 감각적인 테크노 사운드가 돋보이는 싱글 앨범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마니아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불모지였던 국내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고인은 올해 초까지도 페스티벌과 다수의 클럽 공연에 참여하며 음악 열정을 불태웠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돼 음악계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으며, 발인은 지난 26일 오전 7시에 엄수됐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