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크리스탈, 세계급 뮤지션들과 R&B 싱글 'PWLT' 발매

에프엑스(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이 두 번째 솔로 싱글 'PWLT'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27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는 크리스탈의 신곡이 공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싱글 'PWLT'는 세련된 R&B 장르로,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부터 세션 아티스트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서울=뉴시스] 크리스탈.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크리스탈 / BANA


프로듀싱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드러머 겸 프로듀서 팻 하워드(Pat Howard)가 참여했다.


그는 라틴팝 가수 메이(Maye)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플레이리스트에 곡이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마빈 게이, 더 템테이션즈, 셀린 디온 등의 작곡가이자 브루노 마스를 발굴한 프로듀서 스티브 린지(Steve Lindsey)도 제작에 함께했다.


세션 아티스트 구성도 눈에 띈다. 대만의 세계적인 밴드 선셋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의 궈궈(Kuo-Hung Tseng)가 기타 세션을, 국내 밴드 혁오의 오혁이 신스 세션을 담당했다. 여기에 그래미 후보 작곡가이자 연주자 마틴 페르나(Martín Perna)가 플룻 세션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크리스탈은 지난 13일 공개한 음반 제작 다큐멘터리 '차징 크리스탈스(Charging Crystals)' 2화를 통해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제주 하우스오브레퓨즈와 대만을 오가며 진행된 녹음 세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토로 이 모아(Toro y Moi)와의 음반 세션, 안무 연습 장면 등이 담겼다.


BANABANA


'PWLT' CD는 27일부터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뮤직비디오는 29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스탈은 2009년 f(x) 멤버로 '라차타'로 데뷔했다. f(x)는 팀명이 '함수'를 의미하는 것처럼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왔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일렉트로니카 기반의 복잡한 사운드와 난해한 가사로 독특한 색깔을 보여줬다. 실험적인 콘셉트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으며, 크리스탈은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로 그룹의 차별화된 정체성 구축에 기여했다.


현재 크리스탈은 배우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거미집'에서 한유림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으며 제33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하정우, 임수정과 함께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의 거물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사단 출신이자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각본 공동집필로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오에 다카마시 감독의 한일합작 영화 '당신이 들린다'에도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