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배고프면 돌변" 이수지, 메릴 스트립 완벽 빙의한 '악마는 플러스 사이즈를 입는다'

유튜브 플랫폼이 예능계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성 미디어의 고전 명작을 MZ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패러디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는 '와...역대급 미친 싱크로율! 글로벌 시청률 1위 하고 싶은 악마는 플러스 사이즈를 입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영상은 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코믹하게 재해석하여 패션 잡지사 러너웨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소동극을 담아냈다.


콘텐츠의 중심축은 캐릭터의 과감한 변주에 있다. 콩트에서 이수지는 패션 잡지사의 편집장인 메릴 스트립쇼 역을 맡아 배가 고프면 성격이 돌변하는 악마 같은 상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인사이트유튜브 '핫이슈지'


이수지는 패션 거물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대신 오직 간식과 먹거리에 무섭게 집착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세련미의 상징이었던 원작의 편집장 캐릭터를 '식탐'이라는 친근한 코드로 뒤튼 유머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신구 세대의 갈등과 특징을 풍자한 인물 구도도 몰입도를 높였다. 지예은은 젠지 세대의 특징을 코믹하게 과장한 신입 비서 옌 해서웨이 역으로 등장해 이수지와 호흡을 맞췄다.


지예은은 면접 자리에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를 꺼내 들고 자신이 직접 보정해 만든 AI 프로필을 당당하게 내세우는 등 엉뚱한 태도로 이수지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 편집장 이수지의 업무 능력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도 밝혀졌다. 이수지는 대단한 패션 감각을 지닌 것처럼 거드름을 피웠지만 사실은 검색 능력을 남몰래 활용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날로 먹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음이 드러나 재미를 더했다.


인사이트유튜브 '핫이슈지'


원작의 극적 긴장감을 카타르시스로 연결한 구성도 돋보였다. 극의 하이라이트인 무리한 심부름 미션 상황도 펼쳐졌다.


이수지는 지예은에게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은 햄버거를 당장 구해오라는 황당한 미션을 내렸고 지예은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지예은은 인맥을 총동원해 방송인 홍석천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햄버거를 구해오는 데 성공했다. 미션을 완수한 지예은 덕분에 원하던 음식을 손에 쥔 이수지가 폭풍 햄버거 먹방을 선보이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끝으로 코믹한 패러디 극은 유쾌하게 막을 내렸다.


YouTube '핫이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