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쟤는 저것밖에 못해" 악플에 지예은이 보인 뜻밖의 쿨한 반응

배우 지예은이 예능과 코미디를 향한 확고한 소신을 드러내며 정극 연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22일 방송인 지석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는 '코미디 외길 인생 걷고 있는 지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지석진은 지예은의 라디오 방송 일정을 동행하며 그의 연기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영상 속 지석진은 지예은에게 "드라마 욕심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지예은은 "정극은 제안이 안 들어온다"며 "사실 욕심 없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주변의 시선이나 일반적인 배우들의 행보를 쫓기보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지예은은 이어 "예능 프로그램만 제안이 들어온다. 그런데 행복하다. 오히려 직업을 찾은 것 같다. 적성에 맞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NG] 코미디 외길 인생 걷고 있는 지예은ㅣ지편한세상 데려다줄까 지예은 편 13-13 screenshot.jpg지석진 유튜브


후배의 뜻밖의 고백에 지석진은 깊은 감명을 표현했다. 지석진은 "나는 이 일을 오래 했지 않냐"며 "예능을 하다가 이제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는 정말 이 길을 행복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많은 예능 전문 배우들이 정극 연기로의 전향을 꿈꾸는 연예계 풍토 속에서 지예은의 이러한 희극 외길 선언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예은이 코미디를 대하는 태도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뚝심의 결과다. 그는 "원래 코미디 배우가 꿈이었으니까 '쟤는 저것밖에 못해'라는 사람도 있는데 맞다. 이것밖에 못 한다"며 "그런데 나는 '코미디 연기를 나처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도 든다. 나는 한길만 팠다. 학교 다닐 때 F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철저하게 희극 연기라는 한 우물만 파온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철저한 선택과 집중은 그의 오랜 연기 철학이었다. 지예은은 "잘할 수 있는 걸 파고 싶었다. 그래서 희극을 주로 찾았다"며 "욕심은 그때부터 없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NG] 코미디 외길 인생 걷고 있는 지예은ㅣ지편한세상 데려다줄까 지예은 편 13-46 screenshot.jpg지석진 유튜브


다만 희극 연기자로서의 도전 기회까지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다. 지석진이 "시트콤이나 희극 드라마는 하고 싶냐"고 질문하자 지예은은 "그건 욕심 있다"고 답해 향후 시트콤 등 희극 기반의 작품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YouTube '지편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