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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40분 이상 자면 옆구리살 늘어난다" (연구)

비만과 낮잠 사이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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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비만과 낮잠 사이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낮잠을 40분 이상 자면 옆구리살이 생긴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ACC.16(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소속 과학자들은 "낮잠을 40분 이상 자면 대사 증후군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대사 증후군이란 고혈압, 심장병, 비만 등 여러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낮잠과 대사 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낮잠은 일반적인 것이다'는 논문의 저자 토모히데 타마다(Tomohide Tamada) 박사는 전 세계 30만 7,23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타마다 박사는 당뇨병과 비만인 사람들이 '하루에 낮잠을 얼마나 자는지'에 주목했는데, 그 결과 그들은 40분 이상을 낮잠을 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낮잠시간과 대사 증후군은 'J자형'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낮잠을 30분 정도 잔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반면 40분이 넘으면 확률이 급속도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마다 박사는 "9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대사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50%나 높았다"며 "이에 비해 30분 이하로 잔 사람들은 확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로도 풀고 건강도 챙기고 싶다면 딱 30분만 낮잠을 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6월 이와 유사한 논문을 발표한 야마다 박사의 연구팀은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 질병에 걸릴 확률이 82%나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