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8일(월)

몽골 뒤흔든 백종원의 '짜장면'... 더본코리아 홍콩반점, 울란바토르 상륙에 현지 언론도 '들썩'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홍콩반점0410(Paik's noodle)'이 몽골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 몽골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더본코리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오픈한 '홍콩반점' 1호점 /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앞서 2023년 또 다른 대표 브랜드인 '새마을식당'을 통해 몽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더본코리아는, 현지 매장을 5개까지 확대 운영하며 쌓은 탄탄한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짜장면, 짬뽕 등 '한국식 중화요리'라는 새로운 카드로 몽골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진출은 최근 몽골 현지에서 불고 있는 강력한 한류 열풍과 K-푸드에 대한 수요를 정조준했다. 홍콩반점 1호점이 둥지를 튼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중 무려 70% 이상인 250만 명이 밀집해 있는 명실상부한 최대 소비 상권이다. 이곳은 최근 OTT 플랫폼을 통한 한국 드라마, 예능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영상 속 한국 식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대를 증명하듯 지난 9일 문을 연 홍콩반점 몽골 1호점은 오픈 직후부터 밀려드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초기 주문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급증하자 매장 측은 운영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입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을 정도다.


인사이트더본코리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오픈한 '홍콩반점' 1호점을 찾은 현지 고객들 /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오픈 이튿날인 10일에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매출이 전날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폭발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픈 당일 몽골의 주요 방송 매체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취재 경쟁을 벌였다. 현지 방송에서는 홍콩반점을 몽골에 상륙한 '최초의 한국식 중화요리 프랜차이즈'로 소개하며, 짜장면과 짬뽕을 중심으로 한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더본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 새마을식당 몽골 5호점이 입점해 있는 울란바토르의 중심가 '아유드타워(Ayud tower)'에 홍콩반점 2호점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본가(37개), 홍콩반점(54개), 새마을식당(34개), 빽다방(18개), 한신포차(8개), 백스비빔(3개), 마라백(1개) 등 총 15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빽다방 일본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사이트더본코리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오픈한 '홍콩반점' 1호점을 취재 중인 현지 방송 매체 /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별로 다양한 한국식 메뉴에 대한 현지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본코리아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식 메뉴를 론칭해 운영한 다브랜드 강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브랜드 글로벌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외식 시장을 사로잡은 백종원 대표의 'K-푸드 가성비' 전략이 해외에서도 통하면서, 올 하반기 일본과 몽골을 기점으로 전개될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에 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