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원더풀스'의 유인식 감독이 주연 배우 차은우의 탈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처음 공개했다.
12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 감독은 차은우 관련 질문에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참석했다.
유인식 감독은 차은우의 탈세 의혹에 대해 "편집과 후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해당 이슈를 접하게 됐다"며 "이 작품은 나의 로망이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1초 1초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편집과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유인식 감독 / 뉴스1
감독은 "배우 개인적 이슈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며 선을 그었다.
차은우와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기대 이상으로 감정 연기와 물리적인 연기 모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며 "모든 배우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헌신적으로 연기해야만 앙상블이 완성되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은우 역시 열정적으로 임했고, 그 결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박은빈도 차은우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이 작품 준비 초기부터 팀 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모든 출연진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모두의 최선이 모여 만든 결과물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200억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 법인이 소속사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동한 것을 문제 삼아, 해당 법인을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차은우는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 의무에 대한 자세가 엄격했는지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최종 판단에 따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1
차은우는 지난달 미납 세금을 모두 납부한 후 "어떠한 이유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실제 납부 금액은 추징금 200억원 전액이 아닌 1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악역에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 작품이다. 이 작품은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