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앱의 운전점수를 관리해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려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점수 산정 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일 네이버는 운전점수 산정 시 매 운행이 종료될 때마다 '최근 6개월(최대 3000㎞)의 주행기록을 분석해 갱신'하며, '6개월이 지났거나 3000㎞를 초과한 주행기록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주행거리 대비 과속이나 급가속, 급감속 등 운전습관 비율로 점수가 매겨지는 구조다.
주행거리가 짧은 이용자는 안전 운전 기록을 새롭게 쌓을수록 점수가 비교적 빨리 오른다. 감점이 많았던 과거 기록이 6개월 시점에 근접해 산정 대상에서 빠지면 점수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네이버지도 공식 블로그
다만 최근 안전운전을 했어도 주행거리가 짧다면 단 한 번의 실수로 점수가 급락할 수 있다.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았을 때 과거의 양호한 주행기록이 유효 기간 경과로 제외돼 점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네이버는 "제외되는 만큼 안전운전 기록을 미리 추가하면 점수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점수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신호 대기 후 출발 시 '마음속으로 3초 정도를 세며 30㎞/h까지 적당한 속도로 부드럽게 올릴 것'을 권했다.
출발이 너무 늦으면 GPS가 차량 이동을 늦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속 시에도 '1~2초 정도 미리 제동'해 차량의 위치와 속도 변화를 단말기 GPS가 정확히 추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이버는 2024년 7월 서비스 오픈 후 DB손해보험과 손잡고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6개월 이내 주행기록이 500㎞ 이상이고 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이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8%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타사 앱 대비 점수가 낮게 나오거나 급가속·급감속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짧아서 한두 번의 운전습관으로 점수가 하락해 당장은 불만족스럽더라도 조금만 안전운전 하며 주행기록을 쌓으면 쉽게 오르기도 한다"며 "평소에 꾸준히 안전운전 하며 주행거리를 쌓는 게 안정적인 운전점수 유지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