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해외 발령 간 사이 쓰레기봉투서 발견된 내 강아지... '임시보호자'의 배신

해외 발령으로 믿고 맡겼던 반려동물이 쓰레기봉투 안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임보자(임시보호자)에게 맡겨진 뒤 실종된 반려견 구름이(가명)의 행방을 쫓는 탐정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의뢰인은 해외 근무로 인해 구름이를 임시 보호 시설에 맡겼으며 초기 1년은 소통이 원활했으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뒤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를 통해 드러난 실상은 처참했다. 임보자의 거주지 복도에서부터 악취가 진동했으며 내부에는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한 아수라장이었다.


5211350a-5e3c-41bd-9854-71c330b08e3e.jpg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경찰과 동물 탐정이 진입해 구조한 대형견은 갈비뼈가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상태였으며 몸 곳곳에는 '갈비뼈엔 움푹 파인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현장을 지켜본 데프콘은 "이거 학대다"라며 격분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집안 곳곳에서 방치된 사체들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점이다. 거실 한복판에 사체가 놓여 있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개들은 짖을 힘조차 없는 채 그 옆을 지키고 있었다.


유인나는 "정말 아사 직전이다"라고 말했고 김풍은 "짖을 힘이 없으니까 짖지도 못했던 거다"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실종됐던 구름이는 결국 쓰레기봉투 안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9eda48fe-e9bc-480f-b3b6-abb8d080ceea.jpg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조사 결과 집 안에서는 개 6마리와 고양이 2마리의 사체가 나왔으며, 개 5마리와 고양이 3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임보자는 "잘 케어했다"라고 변명하며 구름이가 아사했음에도 "따로 굶기거나 학대하진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데프콘은 "죽은 게 아니라 죽인 거네"라며 일침을 가했다. 임보자는 초기에 동물 소유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버텼으나 오랜 설득 끝에 소유권 포기 각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