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세븐일레븐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드립 커피를 담는 일회용 컵이 불량으로 드러나 세븐일레븐 측이 회수에 나섰다.
22일 세븐일레븐은 최근 전국 점포에 커피머신을 두고 판매하는 원두커피 '세븐카페'에 사용되는 라지사이즈 컵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에서는 세븐카페의 라지사이즈 컵 바깥 커버가 통째로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점주들은 라지사이즈 컵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제기해 업체 측이 확인에 나섰다.
세븐일레븐 측은 "제조 과정에서 녹색 커버 부분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바깥 커버가 벗겨졌다"고 전할 뿐 컵에서 악취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점포관리자의 확인을 거쳐 개별점포와 물류센터 내 해당 제품을 전량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드립방식의 커피를 선보인 뒤 전국 세븐일레븐 8천여 개 매장 중 1천여 개 매장에서 세븐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