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에 박민식... 한동훈·하정우와 3파전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여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맞붙는 치열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12.26 / 뉴스1(국가보훈부 제공)


검사 출신인 박 후보는 과거 부산 북·강서갑에서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다.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이다. 과거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으나, 최근 제20대부터 22대 총선까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내리 3선을 달성하며 보수 진영에게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가 됐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다. 여권 내에서는 표 분산을 막기 위해 박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 간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1%도 없다"며 독자 완주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어, 3자 구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 출신인 하정우 후보와 보수 진영의 두 거물급 인사가 격돌하는 이번 보궐선거는 낙동강 벨트의 향후 정치 지형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