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유효기간 닷새 지났는데..." 청주서 4개월 영아에 '폐기 대상 백신' 접종

청주시 소재 한 보건소에서 생후 4개월 영아에게 유효기간이 만료된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경 관내 보건소에서 4개월 된 영아에게 지난달 30일 유효기간이 만료된 '5가 혼합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94bi43d22xsy7rn182b9.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 백신이다.


보건소 측은 연휴 기간 중 유효기간이 만료된 백신을 적시에 폐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보관하던 중 이번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통상 예방접종 시 시스템 등록 후 접종을 실시하는데, 이날은 등록 절차 없이 접종을 먼저 진행해 유효기간 만료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img_20230517173818_b6688l5e.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인지 후 보건소는 문제가 된 백신을 즉시 전량 폐기 조치했으며, 해당 영아의 보호자에게 상황을 알렸다. 현재까지 접종받은 영아에게는 특별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과정에서 유효기간 확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일주일간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반응 발생 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