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 선박 폭발사고 발생, 피격 여부 확인 중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즉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며, 다행히 한국인을 비롯한 승선원들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4일 "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한국 선사 소속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승선원들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ettyImages-2273021577.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UAE 샤르자 북쪽 해역의 움알쿠와인항 인근 항계 밖 수역에 정박 중이었다.


폭발은 기관실 부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을 입었다. 현재 화재 진압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선박은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HMM 관계자는 "기관실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화재가 일어나 현재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격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해운업계는 이번 사고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화재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인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리 선박에 대한 피격 여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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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에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안전 대책과 항로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