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닥터신이 주인공의 뇌가 대형견에게 이식되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신주신(정이찬)의 뇌가 모모(금바라 뇌)가 기르는 리트리버의 몸으로 들어가는 기묘한 운명의 엔딩이 펼쳐졌다.
김진주(천영민)의 뇌를 이식받았던 금바라의 육신이 사망해 화장이 치러진 뒤 금바라의 뇌를 지닌 모모(백서라)는 연인 하용중(안우연)의 오열을 지켜보며 슬픔을 삼켰다.
TV조선 '닥터신'
이 과정에서 과거 신주신이 의도적으로 김진주의 뇌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진실이 폭로됐다.
해외에서 돌아온 폴 김(지영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망한 금바라(주세빈)가 자신의 친딸임을 확인했고 모모(금바라 뇌)가 비밀리에 하용중의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제임스(전노민)와 하용중은 아이의 외모를 보고 단번에 핏줄임을 알아챘으며 하용중은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모모와의 새로운 관계를 암시했다.
김진주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김광철(차광수)은 광기에 휩싸여 비극의 원흉인 신주신을 살해하며 복수했고 신주신은 금바라를 떠올리며 최후를 맞았다.
극 말미에는 이혼 서류를 접수하려던 하용중이 모모(금바라 뇌)가 두 사람만의 추억인 냉면집 일화를 이야기하자 충격에 빠졌다.
TV조선 '닥터신'
하용중이 아들, 딸의 손을 잡고 자신이 인수한 신주신의 본가로 들어간 가운데 문을 열고 나온 모모(금바라 뇌)가 마당의 리트리버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자 리트리버의 모습이 신주신으로 바뀌는 장면이 송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임성한 작가는 유튜버 엄은향의 채널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던 임성한 작가였기에 기대감이 높았으나 실제 얼굴 공개가 아닌 전화 통화 인터뷰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닥터 신'이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작가의 얼굴 공개 불발 사건도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닥터신'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작진은 "피비 작가표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답게 독보적인 서사를 선보였던 '닥터신'이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