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결혼이 가능할지를 묻는 동생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34살 여자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누나의 현실을 걱정하는 남동생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친누나가 현재 34세이며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모아둔 돈이 0원이라며 향후 결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작성자의 설명에 따르면 누나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외모다. 동생의 시선에서도 예쁘다고 인정할 만큼 외적 조건은 훌륭하지만, 경제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극단적인 상황이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결혼 적령기의 끝자락 혹은 그 너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자산 공백이라는 현실적 결함이 더해지면서 동생은 누나의 앞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즉각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모은 돈 0원'이라는 대목에서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34살까지 경제 활동을 하면서 한 푼도 모으지 않았다는 것은 소비 습관이나 경제 관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증거다", "결혼은 현실인데 외모만 믿고 생활하는 것은 위험하다", "남편을 경제적 탈출구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냉정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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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모가 뛰어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결정사에서도 30대 중반 미모의 여성은 여전히 수요가 있다"며 "경제력이 있는 남성들 중에는 여자의 자산보다 외모와 나이를 더 중시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직업이 간호조무사라면 맞벌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예 자산이 없는 백수보다는 나은 조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