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의 끝없는 후배 사랑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유선은 김혜수와 10년 넘게 이어온 각별한 인연과 가슴 뭉클한 미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한 김장 봉사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유선은 "작품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특집 방송 이후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선배님 제안으로 10년 넘게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선이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을 당시 김혜수는 같은 공연을 무려 다섯 번이나 관람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유선은 "마지막 공연 무대인사에서 객석에 계신 선배님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최근에도 김혜수의 격려는 계속됐다. 유선의 코미디극 '미세스 마캠' 공연장을 찾은 김혜수는 "어떻게 이런 도전을 계속하니, 너무 멋있다"며 유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유선은 "옆에 서 있던 동료 배우들도 존경의 눈빛으로 선배님을 바라봤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장에서 이어진 김혜수의 통 큰 배려도 화제가 됐다. 유선은 "선배님이 급하게 오느라 아무것도 못 챙겨왔다며 봉투 하나를 건네주셨는데, 팀 전체가 회식할 수 있을 정도의 금일봉이었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김혜수의 마음에 출연진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수가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배움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유선은 "감사한 마음 때문에 선배님을 꼭 언급해 드리고 싶었다"며 대선배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