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차 1만대 실을 수 있는 '축구장 28개' 규모의 세계 최대 자동차운반선 도입한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을 새롭게 운항에 투입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소형차 1만800대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PCTC) '글로비스 리더'호를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도입한다고 밝혓다. 


해당 선박은 전장 230m, 전폭 40m, 총 중량 10만2590t 규모로 축구장 28개 면적에 해당하는 적재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새롭게 도입한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리더호의 모습. 사진 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가 새롭게 도입한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리더호의 모습 /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가운데 1만대 이상을 실을 수 있는 PCTC를 운영하는 업체는 현대글로비스가 최초다.


글로비스 리더호는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육상전원 공급설비(AMP)를 장착해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거래제를 비롯한 국제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AMP는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자체 유류 발전을 중단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여준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비스 리더호를 전 세계 주요 항로에 순환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PCTC 선단을 128척으로 늘려 연간 500만대의 완성차 운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해상운송 물동량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유럽, 북미, 중국의 완성차 제조업체(OEM)와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하며 비계열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계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3%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화주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