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첫 코스트코 입점이 마침내 궤도에 올랐다.
29일 전남 순천시는 코스트코코리아와 선월하이파크밸리가 해룡면 선월지구 내 입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공식 환영 입장을 냈다.
지난해 9월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맺은 투자협약(MOU)이 실제 땅 계약으로 이어지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일대 약 4만6000㎡ 부지에 들어설 코스트코 순천점은 총사업비 102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순천시는 오는 2028년 개점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다. 이번 입점으로 약 2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순천시는 대형 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소상공인 보호 대책과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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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외지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책도 내놨다. 신대·선월지구 일대 IC와 내부 도로 등 8개 구간 정비에 국비를 포함해 총 2200억원을 투입, 교통 인프라를 전면 개선한다.
순천시는 코스트코 유치가 단순한 쇼핑몰 하나가 들어오는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내 소비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여수, 광양 등 인근 도시의 원정 쇼핑 수요까지 흡수해 순천을 남해안권의 새로운 '소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 부지 계약 체결을 환영한다"며 "계획대로 개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