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고교 첫사랑과 결혼 2년 만에... 아내 살해하고 숲으로 숨어든 남편의 마지막 행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젊은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고교 시절부터 사랑을 키워온 '첫사랑 커플'의 종말에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호소(26)는 화요일 새벽 세븐 필즈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 매들린 스파타포레(25)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인근 숲으로 도망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라이언은 아내를 살해한 직후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내를 죽였다"고 털어놓으며 자신도 죽겠다는 암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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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불안정한 상태를 인지한 부모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마주한 것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매들린의 시신이었다. 경찰은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자택 인근 숲속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라이언의 시신을 찾아냈다.


숨진 매들린은 지역 사회에서 촉망받는 의료인이었다. 그녀는 2023년 듀케인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피츠버그의 종합병원인 UPMC 프레스비테리언에서 중환자실 '진료 보조 인력(Physician Assistant)'으로 근무해 왔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사람은 2024년 9월 오하이오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졸업 앨범 속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고교 시절의 연인이 채 2년도 되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로 다시 만난 셈이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라이언은 과거 피츠버그의 한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기계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나 최근 수년간은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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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매들린의 몸에서는 다수의 총상이 발견됐으며 라이언은 단 한 발의 치명적인 총상으로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이들 부부 사이에 불화나 갈등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