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백만장자 사냥꾼이 아프리카 가봉에서 코끼리 공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어니 도시오(75)는 17일 가봉에서 노랑등다이커 사냥 중 코끼리 무리와 마주치며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도시오는 당시 영양의 일종인 노랑등다이커를 사냥하던 중 암컷 코끼리 5마리와 새끼 코끼리 1마리로 구성된 무리를 우연히 발견했다. 코끼리들은 도시오를 발견하자마자 공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아프리카 가봉에서 사냥하던 중 코끼리 무리에 짓밟혀 사망한 어니 도시오(75) / 웨건하운드 아웃피터스 페이스북
NYT는 함께 있던 다른 사냥꾼이 부상당한 도시오를 붙잡고 나무 뒤로 대피시키려 했지만, 코끼리 한 마리가 다시 접근해 엄니로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도시오는 이 두 번째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사파리 운영사는 이후 도시오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도시오는 캘리포니아주 머데스토에서 약 48.6㎢ 규모의 포도원을 관리하는 백만장자였다. 그는 미국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경험 많은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숫사자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