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부모님과 보세요" 영화 '토이 스토리5', 시리즈 29년 만에 최초 'PG 등급' 판정

픽사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관람 등급 변화를 겪게 됐다. 


오는 6월 19일 북미 개봉 예정인 '토이 스토리 5'가 미국 영화 협회(MPA)로부터 PG(Parental Guidance)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모두 G(General Audience) 등급을 받으며 전 연령층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가족 영화로 자리잡았다. 이번 5편의 PG 등급 판정은 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등급 상향 조정이다.


k;m;l.jpg디즈니 '토이 스토리 5'


미국의 G 등급은 모든 연령대가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완전한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반면 PG 등급은 부모의 지도하에 관람할 것을 권장하는 등급으로, 일부 내용이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절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영화 등급제와 비교하면 G 등급은 완전한 전체 관람가, PG 등급은 전체 관람가이지만 약간의 긴장감이나 거친 표현이 포함된 수준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두 등급 모두 전체 관람가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작품 내용이 더 복잡하거나 강렬한 요소를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같은 등급 변화는 토이 스토리 5의 스토리텔링이 이전 작품들보다 더욱 깊이 있고 진중해질 것임을 예고한다. 토이 스토리 3편의 소각장 시퀀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픽사는 이미 G 등급 범위 내에서도 강렬한 감정적 충격을 전달한 바 있다.


common.jpg디즈니 '토이 스토리 3'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예고한 바에 따르면, 5편은 장난감보다 전자기기에 몰두하는 현대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다룬다. 이러한 실존적 위기 상황에서 장난감들이 겪게 될 갈등과 분투가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드라마틱하고 어두운 톤으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성인 관객들을 의식한 픽사의 이번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년간 유지해온 G 등급을 포기하면서까지 담아내려는 이야기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