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객 1600만 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아쉬웠던 호랑이 CG가 개선되어 OTT 플랫폼에서 공개됐다.
29일 '왕과 사는 남자'가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공개됐다. 극장가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가정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지적받았던 호랑이 CG의 개선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선보이게 됐다.
장항준 감독은 이전 방송 인터뷰에서 영화의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호랑이"라고 답한 바 있다.
쇼박스
개봉 당시 호랑이를 비롯한 동물 등장 장면의 CG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관객들로부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작품 속 호랑이는 '밤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은 개봉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것이 CG 작업 시간 부족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원래 개봉이 설이 아니라 4월~5월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평가가 너무 좋아서 설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개봉이 당겨졌다. 그래서 CG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졌다"며 "다들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당시 호랑이 CG 장면의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었다. 감독은 "CG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 OTT 등에 작품이 남게 되니까, CG 회사에서 끝까지 하고 싶다고 하더라. 털 한 올 한올 (작업)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선된 호랑이 CG는 OTT로 공개된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9일부터 IPTV(지니TV, Btv, U+tv), 디지털케이블TV(스튜디오 초이스), OTT(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Google TV, 유튜브 등),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선된 호랑이 CG에 대한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OTT 버전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 상영본 대비 일부 장면의 VFX 효과가 강화된 버전으로 제작됐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극중 매화 역으로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전미도가 부른 OST '벗'이 새롭게 삽입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