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광대뼈 골절에도 월드컵 간다... 손흥민처럼 '마스크 투혼' 예고한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광대뼈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치를 전망이다.


지난 27일 모드리치는 유벤투스와의 세리에A 홈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왼쪽 광대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기 직후 수술대에 오른 AC밀란 측은 "수술은 완벽하게 끝났으며 모드리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ettyImages-2273496825.jpg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약 6~8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해 소속팀의 시즌 잔여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그가 월드컵 무대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ESPN과 비인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모드리치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마스크 투혼'을 발휘했던 손흥민(LAFC)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1985년생으로 불혹을 넘긴 모드리치에게 이번 월드컵은 개인 통산 5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라스트 댄스'다.


GettyImages-2273249844.jpg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끈 그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약 7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개막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모드리치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확신하며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 L조에서 잉글랜드, 가나, 파나마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