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돌아가신 아버지 떠올리며 울먹인 박나래 (영상)

Naver tvcast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동상이몽)에서는 알바비로 생계를 꾸려가는 여고생 딸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박나래가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딸은 아버지 퇴직 후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고, 술을 많이 마시는 아버지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박나래는 "우리 아버지도 같이 사업한 분에게 사기를 당하셨다. 그래서 술을 많이 드셨고 술 때문에 돌아가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나래는 "어린 마음에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얘기하고 나눴으면 좋았을걸. 왜 우리가 아닌 술에 의지할까'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하며 울먹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나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여학생의 이야기에 "나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라며 "중학교 때 사탕 봉지 씌우는 일을 했는데 개당 50전 이었다. 2개를 해야 1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나래는 "친구 세 명이서 8시간 동안 일하고 1천 3백 원을 벌었다. 너무 화가 나 사탕을 집어던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