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8일(화)

"머리는 떼고 드세요"... 민물가재 마라롱샤 '중금속 괴담'의 진실과 안전 수칙

중국의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민물가재(샤오롱샤)의 계절이 돌아오는 가운데, 민물가재 요리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소비자 주의보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연구 결과, 민물가재는 부위별로 중금속 함유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재의 간, 신장, 췌장 등 해독과 배설을 담당하는 기관이 몰려 있는 '머리' 부위는 복부 근육인 '살코기'보다 중금속 수치가 현저히 높으므로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GettyImages-511623963.jpg마라롱샤 / gettyimagesBank


흔히 '내장의 꽃'이라 불리며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황(간췌장)' 역시 지방 함량과 중금속 수치가 높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정식 경로로 유통되는 양식 민물가재의 살코기 부분은 중금속 함량이 안전 기준치 이내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하지만 민물가재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퓨린 함량이 중간 정도인 '중퓨린' 식품에 해당하므로 알레르기 체질이나 통풍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신선한 민물가재를 고르려면 우선 살아있는 것을 선택하고 등 부분이 붉고 깨끗한지, 배와 다리의 솜털이 하얗고 정갈한지 살펴야 한다. 특히 아가미 부위가 하얗고 깨끗해야 하며, 껍질이 딱딱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반대로 색이 어둡고 배 부분이 검다면 오염된 물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소금이나 식초를 탄 물에 1~2시간 담가 해금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손질 과정에서의 감염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가재의 날카로운 집게나 껍질에 찔릴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이나 두꺼운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갯가재에서 기생충 빼내는 장면,갯가재 기생충,가을철 갯가재 요리,갯가재 기생충 빼내는 법,갯가재 기생충 제거법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손질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하며, 만약 손에 상처가 났다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아가미와 창자를 제거한 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