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어린 시절 노점상부터 공장 아르바이트까지 쉼 없이 달려온 고난의 생존기와 학업에 매진했던 반전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책과삶’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혜련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온 인생사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조혜련은 "누구에게 의지하며 산 적 없다"고 말문을 열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안양시장에서 장사를 했다. 아버지가 짐자전거로 쑥갓을 싣고 오면 내가 다 팔았다. 거의 내가 메인이었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노점에서 장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유튜브 '책과삶'
생계를 위한 노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중학교 2, 3학년 때도 쉬지 않고 공장에 다니고, 대학 간 뒤에도 엄마가 몸이 아프면 휴학계를 내고 산본시장에서 물건을 떼어다가 40가지 정도 채소를 팔기도 했다"며 "내 인생에서 내 것은 내가 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다"고 강조했다.
지독한 생활고 속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계기도 밝혔다. 조혜련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공부를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엄마가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를 불러다가 ‘너희는 대학을 못 간다. 상업고등학교 가서 취직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에 대학이 없다는 게 인정이 안 되더라. 그래서 공부했고, 중학교 때 전교 6등으로 졸업했다. 안양여고에 들어가서도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책과삶'
진로 결정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조혜련은 "고3 때까지는 공대를 가려다가 친구들의 조언으로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다. 친구들이 내 끼를 보고 연극영화과를 가라고 했다"며 개그우먼이 되기 전 연극영화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