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며 8년째 사비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 온 천호식품 김영식 전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운영 중인 김 이사장은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다자녀 가구 후원에 대한 진심 어린 고민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김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돼 찾아왔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후원 중인데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며 입을 뗐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없어 전국 학교 200곳이 입학식을 못했다. 아이 울음소리가 없으면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는 말로 인구 절벽 위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의 저출산 극복 실천은 20년 전 기업 경영 시절부터 시작됐다. 김 이사장은 "회사 직원이 셋째를 낳으면 1220만원씩 지급해왔고 얼굴도 모르는 세 자녀 출산 가구에도 200만원씩 전달해 현재까지 총 9억원 이상 후원했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18년 사비를 털어 재단을 설립한 이후에는 매년 셋째를 출산한 산모 100~150여 명에게 2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 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후원자 이름으로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쏟아지는 지원 신청에 비해 한정된 재원은 김 이사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그는 모든 산모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고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MC 서장훈에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솔선수범해달라"는 깜짝 제안을 건넸고, 서장훈은 "혼자 살고 있다. 언젠가 해야 하는데 나이가"라며 당혹감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